동시

이슬 2

유소솔 2021. 2. 23. 19:53

                                                 

 

 

 

  지루한 밤

  참다 참다

 새벽을 맞은

 

함초로운 눈물.

 

 

   쓸쓸한 밤

견디다 견디다

  새벽을 맞은

 

감격스런 눈물.

 

 

(시평) 이 동시는 이슬을 눈물로 비유하고 있음도 시인의 혜안이며, '이슬'이라는 지극히 작고 보잘 것 없는 물방울을 가지고 이만큼 깊고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류 시인의 동시문학 창작의 뛰어난 능력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엄기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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