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상(한국문인협회 고문)
시골 할머니가 처음으로
손자 따라 도시 아들네 집에 갔다.
손자가 아파트를 가리켰다
“할머니, 제게 우리 아파트에요.”
- 뭐시라, 저 큰 동네가 너 거냐?
손자가 101동을 가리켰다.
“할머니, 이게 우리 동이에요.”
- 아이구, 이케 큰데 산다고?
손자가 901호에 도착했다.
“할머니,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
- 응, 집이 와 이리 붙었나?
손자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어디나 다 이래요.”
- 마당도 텃밭도 없어 갑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