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김종영(한국아동문학작가상)
쪽쪽 햇빛을 빨아먹고
쪽쪽 노을을 빨아먹고
통통
말랑말랑
익은 홍시
톡 건드리면
좌르르 햇살이 쏟아질 것 같아
쭈르르 노을이 흘러내릴 것 같아
색동옷 입은 아기 바람도
입만 맞추고 가고
장난꾸러기 참새들도
침만 삼키고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