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

유소솔 2025. 12. 23. 00:00

 

 

                                             이해인(제1회 카톨릭문학상)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 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뜻한 햇볕 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

따스한 웃음으로

나의 아픔을 녹여 주십니다.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렇게 당신과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누군가 세상힘겨움에 떠밀려

고통스럽게 허우적대는 동안

난 더 높은 곳에 서 있는

당신날 잡아 달라 손을 내밉니다.

 

그러면 당신은 행여나 놓칠세라

내 두 손 꼭 붙잡으시고 천천히

당신 곁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난 이렇게 행복합니다.

누군가가 내 에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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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군가는 진정 누구를 의미할까?

수녀님이 생각하는 ‘그는오직 그녀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였다(소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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