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제1회 가톨릭문학상)
밤의 길이
낮의 길이
똑 같은 오늘
흰 구름 닮은 기쁨이
뽀얗게 피어오르네
봄꽃들은 조심스레 웃고
봄을 반기는 어린 새들은
가만히 목소리 가다듬고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밤낮이 똑같은 축복이 있기를
이웃 향한 나의 우정도
일을 향한 나의 열정도
내내 똑같을 수 있기를
기도해 보는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도
마음엔 따스함이 스며드는
춘분의 축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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