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류재하(한국아동문학 작가상)
벚꽃들로 하늘 환하더니
간밤의 봄비로
땅도 덩달아 환해졌다.
조그만 호수에도
벚꽃 잎들이 내려와
흰 비단 천으로 가득 덮여
그 틈새로 솟아오른
빨간 비단잉어 한 마리
아, 너무 멋있어!
얼른 폰으로 살짝 찍어
친구들에게 보낸다
멋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