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좋은 이름

유소솔 2026. 4. 21. 00:00

 

 

 

 

 

                             

                        엄기원(1937-2015, 한국문학상)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하늘이다.

 

우리는 날개를 펴고

마음대로 날 수 있는 들이다.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족에겐

보금자리다.

 

우리는 날개를 접고

포근히 잠들 수 있는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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