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빗방울

유소솔 2026. 7. 4. 00:00

 

 

 

 

                         김완기(한국아동문학회 고문)

 

내 친구 현수와 말다툼

뾰로통 돌리고 앉았다.

 

- 사이좋게 화해하렴.

 

선생님 타이름도 귓전인데

6교시 끝날 무렵 소나기 퍼붓는다.

 

- 들어오지 않고 흠뻑 젖을 거니?

 

혼자 뒤따르던 현수

머쓱하니 끼어든다

둥구런 우산 속으로

 

더 가까이 걸으라고

점점 빗줄기 굵어진다

화해시키는 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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