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슴마다 별 하나씩
- 성탄절에
요즘엔 별이 없습니다.
별들을 볼 수 없습니다.
태양이 있으나 구름 잔뜩 가리면 볼 수 없듯
날마다 매연과 미세먼지 하늘로 올라가 가려
밤하늘 별들이 모두 시골로 이사 가버렸습니다.
저녁 예배드리려 교회 언덕길 오를 때마다
밤하늘 가득한 수많은 별을 가슴에 안고
꿈을 꾸며, 시와 믿음과 그리움을 키웠던
그 가난했던 청소년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우리는 역사 이래 처음으로
별 하나 볼 수 없는 외로운 시대에 살지만
또 코로나 역병으로 마스크를 쓰고 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지극하셔서
첫 성탄절 동방박사들 인도하던 큰 별처럼
해마다 아기 예수, 임마누엘로 탄생 시켜
그를 마음에 영접하는 자 가슴마다
별 하나씩 안겨주십니다.
그것은 사랑, 평화가 깃든 구원의 별입니다.
이 별빛이 가슴에 그득 하기에
우리는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는 늘 기쁨으로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는 빛의 사람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행복한
하나님의 子女들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기 십자가 지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하는 주님의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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