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늦은 가을 산
자꾸 오르다 보면
나를 부르는 소리
아스라이 들리네
여름에 두고 왔던 산울림인가
마음에 벌써 잊은 옛 노래인가
행여나 또 들을까
귀 기우리는데
하늘에는 고운 노을빛
내게 안겨오는
낙엽들
하늘 그리움에
흠뻑 젖은
저 단풍잎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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