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좁은 골목을 지날 때
내 곁을 스쳐 지나는 사람
어디서 본 듯한 사람
신호등 따라 교차로 건널 때
미소 띄고 오는 사람
어디서 본 듯한 사람
지하철 타고 가는 옆자리
유난히 친절한 사람
어디서 본 듯한 사람
그들을 어디에서 보았을까?
학교 동창생일까
고향 사람들일까
아니면 먼 친척일까
전에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사람들
그들이 과연 누구일까
알고 보면
우리는 배달 한민족
하나님이 지으신 자녀들
누구에게나
정답고 친절하게 대하고
사랑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