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일석이조

유소솔 2022. 2. 17. 00:04

 

 

       일석이조

                    - 이천도

 

설거지통의

그릇들을

설거지 하면서

 

머릿속의 묶은

잡념들을 서틎고

그릇된 집착허욕들을 떨치고

 

얼룩진 기억과

흔적들을 지우고

 

잘 닦인 유리알처럼

잘 씻긴 빈 그릇처럼

몸도 마음은

그새 새것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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