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꽃샘(김성호)

유소솔 2022. 2. 21. 00:02

 

시새움 그만하고

새라새로운 화창

얼굴로 오라

 

어린 새순들이

얄미운 가면의 얼굴

보기에 겨워

너 잊으려 한다.

 

오라

소소리바람 재우고

따사로운 사랑으로 오라

 

해찬솔 아래

가냘픈 봄맞이꽃

너 맞으려

수줍게 펴는데

 

     * 새라새로운: 새롭고 새롭다는 시어

     * 소소리바람: 회오리바람

     * 해찬솔: 햇빛이 가득차 더욱 푸른 소나무의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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