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어머니, 그 이름은

유소솔 2022. 5. 10. 00:10

 

 

   어머니, 그 이름은

                              - 김종상

 

어머니, 그 이름은

두고 온 고향 마을

 

오솔길 꽃가마에

다홍치마 곱던 사연

돌각담 초가삼간

전설담은 등불이네.

 

어머니, 그 이름은

서러운 고향하늘

 

서낭당 돌무더기

원을 실어 이 되고

억새 숲 영마루에

그리움이 뜨네.

 

어머니, 내 어머니

이제는 멀어 간

 

하많은 사연으로

높푸른 청자하늘,

그리움은 영원의

눈물 같은 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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