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허영자(1962년 현대문학 등단)
비 그친 들판에는
아지랑이
분홍
싹이 트는 가지마다
비취빛
내음
부드럽고
따스한
신의 음성으로
나란히
나직히
흥얼대는 시냇물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