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김종상) 하늘이 높아서 생각이 많은 계절 가느다란 목에 핼쓱한 얼굴 여름내 앓고 일어난 소녀 같은 꽃송이. 수채화 맑은 색깔 내 마음 오솔길에 그리워도 말 못하고 옷고름만 씹으며 아닌 체 돌아서는 애잔한 너의 모습 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202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