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직 목사(1902- 2000) 아무리 비가 오지 않고 가물어도 꽃이나 농작물이 쉬 말라죽지 않는다. 그것은 늦은 밤에나 새벽에 하늘에서 끊임없이 이슬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보이지 않은 끊임없는 사랑을 의미한다. 그럼, 이슬은 언제 어떤 곳에 어떻게 내리는지 아는가?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이슬을 별로 볼 수 없어 잘 알지 못한다. 여름밤에 이슬이 많이 내려도 길바닥이나 바위 같은 곳엔 별로 이슬이 없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다 은혜를 내려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길바닥이나 바위 같이 메마르고 굳으면 은혜가 내릴 수 없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비유에서, 돌작밭에 떨어진 씨가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셨다. 마음이 부드러워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계속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