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코스모스 - 김종상 하늘이 높아서 생각이 많은 계절 가느다란 목에 핼쓱한 얼굴 여름내 앓고 일어난 소녀 같은 꽃송이 수채화 맑은 색깔 내 마음 오솔길에 그리워도 말 못하고 옷고름만 씹으며 아닌 체 돌아서는 애잔한 너의 모습. 동시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