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조상 2

영원한 본향 향해 꿈꾸며 나아가는 명절

명절이 되면 생각나는 시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 / 고향 땅에 살면서도 그립기만 한 고향 아스팔트 신작로 나기 전 / 소 달구지 타고 학교 가던 길 당인리 발전소 지나 / 용마루 너머 호박 밭을 지나 학교 가던 길 하교 길에 소나기 만나면 원두막에 올라 너른 호박 잎 두드리는 빗소리에 입 다물고 숨죽이던 날 넘치는 개울 건너다 멱 감고 집에 오던 날 / 그 새싹 같은 가슴으로 살던 날 고향에 살면서도 그 고향이 그립습니다. 시인 이주연 목사님의 시입니다. 읽으면서 공감했습니다. ‘고향에 살면서도 그 고향이 그립다’는 대목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는 이번 주간에 ‘설’을 맞습니다. 코로나 시절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고향에 가면 고향에 대한 그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조상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 교제를 시작한 것은 아브라함을 부르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타락한 세상에서 구원의 백성을 이룩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선택하셨다. 부르심에 순종한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셋의 후손 노아의 아들 셈의 11대 자손으로 오늘의 이라크 남쪽 갈대아 우르에서 태어났다. 부친 데라는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가족을 데리고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하란에 정착했을 때 아브람이 68세 때였다. 하란은 우상의 도시여서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팔았는데, 아브람이 75세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네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주어 창대케 하리라”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왜 집을 떠나야하는지,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