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처럼 엄기원(한국아동청소년문학회 이사장) 꽃이 하는 일이라곤 웃는 것밖에 없다. 햇빛 쨍쨍 맑은 날에도 바람 불어 비 오는 날에도 하루 종일 웃기만 한다. 귀여운 아기를 보아도 무서운 도둑을 보아도 검둥개가 지나가다 저한테 오줌을 찔끔 싸도 그저 좋다고 웃는 꽃! 나도 꽃을 닮고 싶다. 동시 202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