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권은영(창조문예작가상) 푸른 선 하나하늘 보고 길게 누워밤이면 샛별을 불러불기둥으로 세우고 낮이면 구름을 불러구름 기둥 띄워어둠 속의 길을훤히 일러준다. 밤사이옥동자 하나 낳아하늘에 용사로 들어 올리니자지러드는 붉은 사랑으로모두를 감싸 보듬는다. 수평선은하늘과 바다를 손잡고서로 다른 세상을다툼 없이 포용하는평화의 3.8선이다. 시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