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짝의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끝없이 높고 파아란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하늘의 푸르른 호수 속으로 풍덩 빨려들 것 같습니다. 가을 햇살이 알맞게 내려 쬐는 시월의 어느 공휴일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늘푸른교회‘ 교회학교 5학년 아이들이 오랜만에 시골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교회의 어린이부 부장이신 강 장로님이 자기네 시골집으로 5학년의 선생님과 아이들을 이 날 초청한 것입니다. 박 선생님을 따라 반 아이들 아홉 명이 교회의 미니버스를 타고 출발한지 한 시간 만에 경치 좋은 남양주의 수락산 기슭에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박 선생님을 따라 산등성이를 오르면서 다람쥐 노래를 불렀습니다. 왜 이 노래를 불렀는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