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행복한 생각 대림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기다림’.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기다림’이란 지루한 것이고 못난 사람이나 취하는 방법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우리 삶의 한 양식이기도 합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을 얻기 위해 25년을 기다렸습니다. 다윗은 소년 시절에 왕의 기름 부음을 받은 뒤 30세가 돼서야 유다 왕이 됐고, 그로부터 7년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유다 지파를 넘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다림은 지치고 지루하고 힘없는 자의 선택이 아닌 기쁨과 성취의 길입니다. 그래서 ‘소망이란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소망이란 불평이나 조급함이 없이, 오직 믿음으로 그분의 약속이 성취되는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