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 39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당신께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좋은 것 주듯이 좋은 것 주시지 않겠냐면서 갑자기 그러므로 남에게 대접받으려면 남을 대접하라하시니 어리둥절합니다. 남을 대접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대접받기 위함이라니요? 그런데 한참 생각해보니 남이 대접하기 전에 먼저 대접하라는 것임을 깨닫게 되지요. 당신께서 무엇이든지 다 주는데 많은 이들이 저 사람을 대접하면 내게 무엇이 돌아올까? 생각하면서 대접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처음에는 간도 이식해 줄 듯 하다가 쓸 모가 없어지면 언제 봤느냐는 듯이 고개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리하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당신을 사랑하듯이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