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묵상 39
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당신께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좋은 것 주듯이
좋은 것 주시지 않겠냐면서
갑자기
그러므로 남에게 대접받으려면
남을 대접하라하시니
어리둥절합니다.
남을 대접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대접받기 위함이라니요?
그런데 한참 생각해보니
남이 대접하기 전에
먼저 대접하라는 것임을 깨닫게 되지요.
당신께서 무엇이든지 다 주는데
많은 이들이
저 사람을 대접하면
내게 무엇이 돌아올까?
생각하면서 대접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처음에는 간도 이식해 줄 듯 하다가
쓸 모가 없어지면
언제 봤느냐는 듯이
고개 돌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리하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당신을 사랑하듯이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것이지요?
'명작 소설의 향기 > 크리스천 교수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좁은 길로 가나니 (32) | 2024.01.25 |
---|---|
풍금 치며 성탄의 기쁨 노래하리 (21) | 2023.12.25 |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36) | 2023.11.24 |
개에게 거룩한 것을,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라 (23) | 2023.11.09 |
내 눈의 들보와 형제 눈의 티 (13) | 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