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소설의 향기/크리스천 교수의 글

풍금 치며 성탄의 기쁨 노래하리

유소솔 2023. 12. 25. 00:00

 

 

                                                       박이도 시인(경희대 교수 역임)

 

언덕 위의 작은 예배당

풍금 소리에 묻어오는 천사의 음성

보라, 내가 큰 기쁨의 소식 전하러 왔노라

구주 탄생하셨네

온 천하에 전하러 가세

 

내 평생 섬겨 온 하나님 전의 전당

오늘 밤, 영생의 안식의 나라

추억 속의 말구유간으로 달려가

풍금을 치며

성탄의 기쁨을 노래하리라

 

양치는 목자들,

동방의 세 박사들

온 성도들이 모여 경배할

언덕 위의 작은 예배당에 등불을 밝혀

아기 예수탄생

찬송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