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 목사(1902-2000) 옛날 헬라나라에 더베라는 도시가 있었다. 당시는 도시국가의 시대였기에 주권자 알키아스왕은 어느 날 큰 잔치를 벌였다. 자기 친척과 귀족들과 외국에서 온 귀한 손님들을 많이 초청하였다. 먼저 악기 부는 사람, 노래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들이 연주로 잔치 흥을 돋구었다. 그때 귀족 중 하나가 왕 곁으로 와서 편지가 든 봉투를 왕께 드렸다. “아, 오늘은 향락의 저녁이니, 사무적 일은 내일 보아야지.”하고 품에 간직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여자 댄서로 변장한 모반자가 춤으로 다가와 왕을 칼로 살해했다. 잔치는 난장판이 되었는데, 그 편지는 이런 음모를 미리 알리는 글이었다 한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물론 내일을 준비하고 경영해야 미래가 밝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