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김신철(1933- 2002) 노오란 얼굴에 동글한 모습 어쩌면 그렇게도 해님 닮았을까 따가운 햇볕 속 어지러움 잊은 채 해님만 바라보며 그리워 그리워 빙빙 돈다. 날씬한 몸매 키 큰 해바라기 교실 아이들과 공부하고 싶나봐 유리창 너머로 고개 갸우뚱 탐스런 얼굴로 윙크한다. 동시 202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