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직 목사(1902-2000) 1861년 2월 11일 아침, 에이브라함 링컨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집을 나섰다.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해 20년 간 살던 그린필드를 떠나 수도 워싱톤으로 가야했다. 당시 미국은 국가적으로 큰 시련기를 맞고 있었다. 노예제도를 주장한 남부 10개 주가 뭉쳐 곧 남북전쟁이 치러 질 절대위기였다. 수많은 지지자들이 링컨을 전송하기 위한 기차역 광장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는 군중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계속 한 후,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 “일찍이 죠지 워싱턴의 어깨에 놓인 짐보다 더 큰 짐을 진 나는 언제 이곳에 돌아올는 지,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알지 못하고 이곳을 떠납니다. 워싱턴을 도와주신 하나님, 또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우리 운명을 주장하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