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망구와 할머니 팔십 고개 넘기고, 구십 바라보는 이 망구望九라는 존칭어로 불렸다던데 할망구 그 이름 석 자 장수자 명예일세. 전에는 팔순 넘긴 남정네 여간 드물어 여자에게만 부르는 명칭이 되었는데 할망구 그 이름 싫어 부르지 말라했네. 구순九旬 향해 장수하라는 참 좋은 이름 망구 바랄 망望인데, 망할 망亡으로 들린다며 할머니, 이 이름으로 부르라 해서, 그리 됐다네. 시조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