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 내 어항에 키우던 금붕어 다섯
빛깔 크기 서로 달라 가족들 눈 즐거웠지
마음이 적적할 적엔
위안감 최고였지.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나 둘씩 사라져
마지막 하나 남은 게 외롭고 안쓰러워
어느 날 막내 딸 아이
한강에다 방생했네.
고향으로 돌아간 금붕어 좋았겠지만
커다란 고기들 틈에 얼마나 버틸 런지
걱정도
태산이렸다
생명은 귀한 것이
- 2000. 4. 6(작시)
지난 날 내 어항에 키우던 금붕어 다섯
빛깔 크기 서로 달라 가족들 눈 즐거웠지
마음이 적적할 적엔
위안감 최고였지.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하나 둘씩 사라져
마지막 하나 남은 게 외롭고 안쓰러워
어느 날 막내 딸 아이
한강에다 방생했네.
고향으로 돌아간 금붕어 좋았겠지만
커다란 고기들 틈에 얼마나 버틸 런지
걱정도
태산이렸다
생명은 귀한 것이
- 2000. 4. 6(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