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한길(시인, 원로목사)
봄비에
말끔히 세수한
얼굴에 햇빛 내려앉으니
노란
빛이 더욱 아름답다
노란 물감 찍어 놓듯
노란 등에 불 밝히니
세상이 다 노랗다
꽃잎 숨결 가파르면
봄날은 가고 초록 세상이 오겠지
옐로우
카드 내밀어 경고하노니
여름아 여름아 쉬엄쉬엄 오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