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혁(시인. 문학박사)
1일 근로자의 날- 모범 근로자가 아니었고
5일 어린이 날- 착한 어린이가 아니었고
8일 어버이 날- 결코 효자도 아니었고
21일 부부의 날- 주변머리 없는 무능한 남편이고
15일 스승의 날- 스승의 은혜도 다 까먹고, 오늘이
세종대왕님의 생신인 것도 몰랐다.
반성문은 영어로 ‘글로벌’이라며
아동문학가 엄기원 선생 껄껄 웃는다
그러고 보니, 시인이라면서 지축 울릴 절창 하나 못쓰고 있으니
마땅히 글로 벌 받아야 한다.
이제부터
시 한 편 한 편을 반성문 쓰듯 써야겠다고
5월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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