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안도현(소월시문학상)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어주는 일이다
별을 더욱 빛나게 하는
까만 하늘처럼
꽃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무딘 땅처럼
함께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연어 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