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소솔 2025. 7. 3. 00:00

 

 

                                                 정연복(기독교시인)

 

시작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

얄팍해졌다.

 

하지만

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 새들 더욱 푸르고

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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