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행복한 생각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무더위 속에서 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합니다.
햇살처럼 작열하던 1945년 8월 15일, 그날도 지금처럼 뜨거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은 단지 기온 때문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가슴이 끓는 날이었습니다.
나라를 잃고 말을 빼앗기고 이름을 빼앗기며 살아왔던 우리가 마침내 ‘조국의 이름’을 되찾은 날, 눈물과 환호가 함께 터져 나왔던 날입니다.
‘광복(光復)’이라는 단어에는 '빛을 되찾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이 복된 날에 우리 민족은 어둠 속에서 벗어나 마침내 주권과 자유, 이름과 언어, 무너진 정체성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새로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는 정말 자유로운가?’
역사적 억압은 끝났을지 몰라도, 우리의 삶과 마음은 많은 것에 매여 있지는 않은가요?
끝없는 경쟁과 불안, 비교와 욕망 속에 살아가며 우리 안의 진짜 자유는 빼앗긴 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은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온다고 선언합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요 8:36)
진정한 광복은 단지 땅을 되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나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단지 종교적 희생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참된 광복을 위한 희생이었습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죄에서 풀려났고,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되었으며, 새로운 삶의 빛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조국의 아픔과 회복을 되새기며 우리 영혼의 자유가 누구로부터 왔는지를 기억하면서, 동시에 죄와 죽음의 사슬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광복절, 뜨거운 여름입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그러나 이 여름 한가운데, 우리가 어떤 은혜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잊지 않는다면, 이 계절은 그 자체로 감사와 결단의 계절이 될 것입니다.
잊지 맙시다. 그리고 더욱 바르게 살아냅시다.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믿음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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