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해인(제1회 카톨릭문학상)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 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