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손

유소솔 2026. 5. 8. 00:00

 

 

 

                          

                 

 

                                박목월(1916-1978, 대한민국문예상)

 

이 오른 이마를 짚어주시는

그  부드러운 손

 

두 손으로

나의 양손을 꼭 잡고

잘못을 타일러 주시던

굳센 손

 

방학에 돌아 온 아들

등어리를 어루만저 주시던

그 인자로운 손

 

육교를 건널 때

이제는 내가 잡아드리지만

앓아누워 계시는 어머니 머리맡에서

이제는 내가 잡아드리지만

 

그  여위고 거칠고 마른 손

아직도

나의 마음을 잡아 주시고

나의 영혼을 잡아주시고

 

나를 잡고 놓지 않는

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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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月, 그에게 어머니의 영향은 지대했다. 그의 장편 연시집 어머니‘에는 신앙의 안내자, 영혼의 구원자, 사랑의 실천자로서의 어머니의 모습이 잘 들어나 있다.  소천하신 후에도 아직도 자기 마음영혼을 잡아주시고, 계속 그의 전체를 지배하시는 손길로의 어머니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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