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해안에서 바라 본
저리 붉은 노을 빛
바다 속에 잠기며
분출하는 태양처럼
누구를
사랑하고파
이 생명 다하도록.
스산한 갈보리 언덕
십자가 형틀에서
숨지며 외친 말씀
“저들을 용서하소서“
그분의
사랑의 깃발
저리 고운 노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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