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목월(1916-1978, 대한민국문예상)
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南道 三百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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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함께 등단한 조지훈이 1940년 초 ‘완화삼’(玩花衫)이란 시를 먼저 보내와 그에 대한
답시로 쓴 대표작이다. 朴木月의 ‘나그네’와 趙芝薰의 ‘완화삼’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는 ‘나그네’와 ‘‘술 익는 마을’과 ‘저녁놀‘이다. 지금 읽어도 마음에 정이 흐른다. (소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