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나라 로케트 구경
고모부 차를 타고
고모와 할아버지와 함께
로케트의 고장 나사(NASA)에 갔다.
하늘을 찌를 듯
넓은 뜰에 높이 우뚝 서 있는 로케트!
- 와아!
나는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흰옷을 입고
USA라는 빨강 이름표 길게 달고
48년 전에 지구에서 맨 처음
달나라에 다녀 온 로케트
키가 120미터라는 고모의 말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다시 쳐다보니
뾰쪽한 로케트 머리 위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지나고 있었다.
우리는 기념관에서
달나라에 다녀 온 세 사람의 사진과
한 분이 달에 남긴 발자국이 바닥에 있어
나는 신발을 얼른 벗고 대봤더니
세상에! 내 발보다 조금만 더 컸다.
“아, 나도 노력하면
달나라에 갈 수 있어!"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기며
우주천문학 공부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갑자기 솟아났다.
여행을 하면
새로운 꿈들이 자꾸 솟아난다.
그래서 여행은 즐겁다.
- 계간 아동문학세상(2017.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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