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아빠는 출근할 때마다
“여보, 용돈 좀 줘요.”
엄마는
“돈 없어요.”
그 때마다 처지는
아빠의 어깨가 가엾다.
이상하다
돈은 아빠가 벌어다 주는데...
엄마 지갑 속에서는
세종대왕님도
신사임당님도
숨을 못 쉬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