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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The Christian Prograce)

유소솔 2021. 9. 30. 00:02

 

    하늘 가는 길(천로역정)                  

                         - 존 번연

 

하늘 가는 길(천로역정)의 개요

17세기 청교도인 ‘존 번연’은 불신자에게 참 신앙을 전도한 것이 당시 영국교회(성공회)에 발각되어 체포된 후, 재판에서 무려 12년 간 옥중생활을 한다. 이 고난 기간에 그는 하나님의 영감을 힘입어 불신자가 복음을 영접한 후 천국을 향해가는 길을 소설체로 쓴 것이 '천로역정'이다. 그는 석방 후, 책을 출간했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어 제2의 성경으로 평가된다.

                                                       

                                                       '하늘 가는 길'의 영성

1. 구원의 시작

구원은 기독교의 근본 목적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오셨으며,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믿는 자의 죄를 대속하셨다. 이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 주인공은 죄 속에서 사는 불신자인데, 어느 날 전도자가 건네주는 성경을 읽고 크게 깨닫고 ‘영원한 생명’을 찾아 천국을 행해 간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천이다.

 

2, 십자가의 길

크리스천이 한참동안 길을 가다 십자가가 있는 언덕에 오른다. 그때 3인 천사가 찾아온다.

1천사가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하자, 그 순간 무거운 몸에 지닌 죄짐이 떨어져 나간다.

2천사가 그의 헌 옷을 벗기고, 새 옷(흰옷)을 입혀준다.

3천사가 그에게 이마에 구원의 표 인(印)을 친다.

 

3, 성화(聖化)의 길

그는 계속 길을 가다 기진맥진해 쓰러진 3인을 만난다.

하나의 이름은 단순(單純)인데, 생각이 너무 단순해서 세상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자였다.

또 하나는 나태(懶怠)인데, 천성이 게을러서 신앙생활을 잘 하지 못하는 자였다.

또 다른 사람은 교만(驕慢)으로, 늘 겸손하지 못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자였다.

또 담을 넘어오는 자들 이름은 허례위선 로, 그들은 거듭남이 없는 자였다.

크리스천이 고난의 언덕을 넘어가 휴식정에서 잡을 자다 그만 두루마리(성경) 밑에 떨어뜨린다.

깜짝 놀라 깨어나 두루마리를 집어 들고 다시 길을 떠난다. 그러다 또 두 사람(겁쟁이, 不信)을 만난다. 그들도 신자지만 하나는 담대하지 못하고, 또 하나는 의심이 많아서 천국을 가다 지쳐서 탈락하고 만다.

 

4. 공동체(교회)의 길

먼저 목회자의 집에 들어가 만나 설교를 듣고 세례를 받는다.

그리고 아름다운 집(교회)에 들어가서 平和의 방에서 평화를 맛보며, 서재에 들어가 신앙서적을 읽고, 무기고에 들어가 영적으로 무장을 한다.

 

5. 고난(전투)의 길

겸손의 골짜기에 들었을 때 아볼론(마귀)의 공격으로 작은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그는 고백한다. “이 상처가 나를 늘 겸손하게 한다”고 하며, 오히려 즐거워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들어섰을 때 수많은 해골떼를 보고 겁이 났으나 누군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헤매일지라도 받음을 두려워하지 않음은 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는 (시 23: 4)의 말씀을 들려준다. 그가 신심(信心)이다. 그래서 둘이는 친구가 된다.

 

6. 일상(日常)의 길

그는 허영의 시장을 지난다. 각종 보물로 가득한 했으나 두 사람은 거들떠보지 않고, “우리는 오직 진리만을 사기를 원한다”고 왜쳤다, 그들은 분노한 상인들에게 체포되어 수감되어 신실(信實)이만이 사형 당해 순교한다. 그는 또 소망(所望)이라는 친구를 만나 함께 간다.

그러다 절망의 감옥에서 체포되었는데, 이곳에서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즉 고통 이냐? 자살이냐?

소망이 격려하면서 두루마리를 펴자, 그곳에서 열쇠가 나와 감옥의 열쇠를 열고 나오며, 뿔랴(기쁨)의 땅에 도착한다.

 

7. 영화(榮華)의 길

마지막 관문인 죽음의 江(요단강)에 도착하자 갑자기 공포감이 몰려와, 소망이 강 건너편을 가르키며 ‘바라보라’고 하자, 바라보는 순간 江이 마르며 그들은 시온의 언덕(새 예루살렘)에 도착하므로 신앙여행의 완주(完走)의 기쁨을 누리는 순간 천사들이 나와서 그들을 춤추며 환영을 하다.

바울의 말씀처럼 “내가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나를 위해 義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곧 義로우신 재판장이 네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者에게로.(딤후 4: 7~8)고 했다.  믿음으로 끝까지 완주하는 단계는 영화(榮華)의 길, 최후 승리의 단계이다.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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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은 그 후 런던의 교외 조그만한 동네 작은 교회의 목회자로 살았다.  그가 60세가 되던 어느 날 신자가 런던에서 몹시 아프다는 소식에 심방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아 그만 폐염에 걸려 병원에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그의 마지막 말 “주님, 다 이루었지요?”했다고 한다. 이 소설이 각 국어로 번역되었고, 한국판은 1895년 게일선교사가 '텬로력정'으로 번역한 것이 초판이며, 그 후10여 차례 번역되었고 '하늘가는 길'이란 어린이를 위한 번안 동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