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접시꽃

유소솔 2022. 6. 4. 00:06

 

        접시꽃

                     - 백승훈 

 

천변을 걷다가

나무 그늘에 앉아

물가에 우뚝 선

접시꽃을 봅니다.

 

유월의 따가운 햇살

아랑곳 하지 않고

눈부시게 피어난

접시꽃

 

내게도 한때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강물처럼 흘러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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