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처럼, 향기처럼
- 소솔
예쁘지 않은 꽃
어디 있으랴
향기가 없는 꽃
꽃은
어느 곳에나 있어 좋고
향기는
바람에 날려야만 좋다.
눈을 아름답게 하고
코를 시원하게 한다.
눈은
사람을 꽃처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코는
가슴에 향기를 담아
가는 곳마다 사랑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