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 다
유승우(인천대 명예교수)
푸르고 큰 눈입니다.
눈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아침이면
해를 낳는 기쁨으로 울고,
저녁이면
해를 잃는 아픔으로 웁니다.
울 때마다
피눈물입니다.
바다는
어머니의 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