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왕용 교수(부산대 명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민수기 20장 13절>
모세가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쳐
솟아난 그 물로
모세와 아론을 몰아세우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그들의 짐승까지 먹였으니
수없이 배반한 광야 40년의 무리를 구해주시는
여호와의 은혜의 물이거니.
그러나 정작
므리바 물을 다툼의 물이라 명명 하였으니
이는 어떤 까닭일까?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이 다툼은
모세를 분노하게 하고
혈기로 반석을 쳤으며
백성들의 수많은 배반과 다툼으로 말미암아
모세는
그가 가기를 염원한 가나안 땅을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가
바라보기만 했으니
다툼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두고두고 되새기기 위함은 아닐까?
오늘날도 믿는 사람끼리 서로 옳다고
다툼 많으니
이를 크게 나무라고 있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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