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의 단상

성도는 일등보다는 일류를 추구해야

유소솔 2023. 1. 29. 00:06

 

외모지상주의, ‘lookism’이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미국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William Safire가 2000년 8월 인종·성별·종교·이념

등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차별 요소로 지목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외적인 용모가 개인 간의 우열을 조장하고, 성공실패를 가르는 잣대가 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지적입니다.

 

외모지상주의의 가장 큰 문제는 ‘비교의식’입니다.

우리가 불행해지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멀어집니다. 행복비교입니다.

자신보다 우월한 사람과 비교하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비굴해지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과 비교하면

우월감에 사로잡혀 교만해집니다. 아파트 평수, 가격, 자동차의 크기 등을 비교하며 평가합니다.

교회도 얼마나 큰지, 재정은 얼마나 되는지 비교하고 평가하려는데서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베소서 2: 10)

 

여기에서 ‘만드신 바라’는 말은 ‘창조작품’이라는 의미로,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란 뜻입니다.

여러분은 상품작품의 차이를 아십니까?

상품은 다른 것과 비교해서이 결정되는 것이고, 작품은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비교불가한 작품으로 만드셨는데, 작품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는 것입니다.

 

‘삼등은 괜찮지만 삼류는 안됩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등(等)’과 ‘류(流)’는 다른데, ‘등’이 순위나 등급을 나타낸다면, ‘류’는 질적 가치를 나타냅니다.

누구나 다 일등이 될 수 없기에 삼등이 될 수 있습니다만, 결코 삼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일등은 될 수 없지만, 모두가 다 일류는 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일등의 인생보다는 일류의 인생이 더 아름답습니다.

 

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를 이기면 일류가 됩니다.

일등은 넘버원(number one)을, 일류는 온리원(only one)을 추구합니다.

일등은 경쟁해서 얻을 수 있지만, 일류는 협동해서만이 비로소 얻을 수 있습니다.

일등은 자랑하려고 하지만 일류는 사랑하려고 하고, 일등은 한 명이지만 일류는 모두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일등이 아니라 일류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주님의 백성들이 일등이 될 수는 없더라도 일류로 살 수는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신실하게 행함으로 일류 인생을 사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임채영 목사. 서부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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