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솔과 문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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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2

소라 이야기

소라 이야기 - 고훈 모두 비웠다 그리고 나는 파도소리가 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는 생명을 꺼내 주었고 사랑한 사람에게는 그들의 추억을 채웠다 위대한 삶은 가치의 필요함에 있지 않고 쓰임의 충분함에 있다 별 것 아니다. 사람은 살면 산다.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은 우리도 소라가 되어 누군가에게 바닷소리를 날마다 들려주지 않겠는가.

시 2022.08.06

가난한 사람들

겨울날 볕이 좋은 날이면 난방비 아끼느라 추운 집 떠나 양지바른 곳을 찾는 할아버지들 서넛 아파트 담장 아래 길거리 옆엔 털모자 두터운 옷 입은 할아버지들 각자 접는 의자 하나씩 들고 와 앉아 정치, 경제가 어떻고 얘기하며 소일한다. 길가의 작은 공원 긴 벤치엔 목도리와 옷 껴입은 할머니들 서넛 나란히 앉아 햇볕을 쬐며 이집, 저 집 얘기로 세월을 보낸다. 겨우내 지하방에서 햇빛 그리운 사람들 온 세상에 골고루 널리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는 사람들이다. “가난한 자들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너희 것이다”* *(눅 6: 20) - 상록수문학(2017, 여름호)

시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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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동문학가로 평생을 동심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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