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배명식(서울문학상) 그대를 멀리 두고가을이 간다 그리움과 보고픔을가슴에 쓰고 약속할 께,삶이 다하는 겨울이 오기 전에 고단하고 곤고했던 마음따스한 햇살 가득 채울 것을 시 2024.10.26
노릇노릇 가을볕에 노릇노릇 가을볕에 - 김완기 노릇노릇 가을볕에 논두렁 벼이삭이 물들면 우주를 닮은 씨앗 하나 그 신비를 선물하신 분께 노오란 물감 살짝 묻혀 가을 편지 쓰고 싶다. 노릇노릇 가을볕에 떡갈나무가 연갈색 풀어 놓으면 가지마다 토실토실한 열매 이토록 탐스럽게 키워주신 분께 연한 갈색 무늬 바탕에 깔고 가을 편지 쓰고 싶다. 소솔이 좋아하는 시와 글 2021.10.11